12월 15일 선거일정 확정...후보 난립
현직 불출마 및 공석에 선거 과열양상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체육회장을 뽑는 선거일이 오는 12월 15일로 확정된 가운데 단체장 선거가 가열 조짐이다. 시·도체육회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자천타천 후보를 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광주는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후보등록을 4달 여 앞둔 현재 다수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홍성길 광주시배드민턴협회장이 출마의사를 천명했다. 박찬모 광주시육상연맹회장과 이창현 광주시수영연맹회장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지난해 보궐선거에 나섰던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과 최갑렬 광산구체육협회장도 자천타천 유력 주자다. 지역 경제인 2명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남도 체육회장 후보가 많다.
전남은 전임 체육회장인 김재무 회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양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회장 자리가 공석이다. 현재는 최기동 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전남체육을 이끌고 있다.
현재 윤보선 전남스키협회장을 비롯해 7~8명 가량의 이름이 자의반 타의반 물망에 오르고 있다.광주·전남 체육회 수장 선거가 경쟁자가 많아 지면서 선거 혼탁이 우려된다.
일부에서는 지역 체육계의 단합을 위해 추대형식으로 가자는 의견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게 중론이다. 이에따라 후보들 간 단일화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