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직무평가 '긍정' 4%p 하락…'부정'은 66%

‘5세취학’ 부정 이유 등장… 펠로시 ‘만남 불발’도 원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24%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취임 90여일만이다. 윤 대통령이 ‘신속추진’을 주문했던 5세 취학 문제가 논란이 되고,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직접 만나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 관저 공사 사적 계약 의혹 등도 잇따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1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긍정 평가는 24%, 부정 평가는 66%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는 긍정 28%, 부정 62%였다. 한 주 사이 긍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갤럽 측은 “대통령은 이번주 여름휴가 중이지만 지난주 금요일 불거진 ‘취학 연령 하향’ 외 여러 이슈가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24%·부정 70%), 경기(긍정 22%·부정 69%), 충청(긍정 26%·부정 65%) 등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지역적 텃밭인 대구·경북(긍정 38%·부정 48%)과 부산·울산·경남(긍정 28%·부정 60%)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가 가장 많았고,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5%)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人事)’(23%),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선 ‘만 5세 입학추진(5%)도 부정 평가 이유로 처음 올랐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29일 교육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5세 취학’ 방안에 대해 ‘신속 추진’을 주문했으나 학부모와 교원단체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또 지난 3일 방한한 펠로시 의장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휴가’ 등을 이유로 만나지 않아 보수 진영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또 대통령관저 공사에 김건희 여사의 지인 회사가 참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4%로 집계됐고, 무당층은 2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