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1.1배, 확진자 증가세 완화

위중증 284명, 74일만에 최다

해외유입 341명·사망 20명

49만명 재택치료 중

지난 29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되고 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증가하며 철거했던 임시선별검사소를 약 3개월만인 다음 달 1일부터 재가동한다. [연합]
지난 29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되고 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증가하며 철거했던 임시선별검사소를 약 3개월만인 다음 달 1일부터 재가동한다. [연합]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31일 전국에서 7만3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3589명 늘어, 누적 1977만6050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8만2002명)보다 8413명 적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24일(6만5373명)의 1.12배, 2주일 전인 17일(4만323명)의 1.82배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계속되나, 증가 속도는 둔화한 모양새다. 이달 초·중순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사이 2배 안팎이 되는 ‘더블링’이 이어졌지만, 지난주 중반부터 서서히 누그러지며 전주 수준과 비슷해지고 있다.

정부는 유행세가 다소 진정되자, 이번 재유행의 일일 확진자 수 정점 규모를 당초 예상했던 30만명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감염 우려가 있는 사람들의 검사 유도를 위해 검사 인프라 등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만5860명→9만9252명→10만252명→8만8374명→8만5320명→8만2002명→7만3589명으로, 일평균 8만66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41명으로 전날보다 56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최근 300∼400명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전날 ‘켄타우로스 변이’라고 불리는 BA.2.75 국내 감염자가 3명 늘어 누적 7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7만3248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8589명 ▷서울 1만4149명 ▷경북 4145명 ▷경남 3973명 ▷인천 3951명 ▷부산 3836명 ▷충남 3250명 ▷전북 3010명 ▷충북 2543명 ▷대구 2506명 ▷강원 2475명 ▷대전 2418명 ▷광주 2284명 ▷전남 2195명 ▷울산 2070명 ▷제주 1583명 ▷세종 588명 ▷검역 24명이다.

반면, 신규 확진자 증가세와 달리, 위중증 환자 수는 1주일 사이 2배 안팎이 되는 ‘더블링’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84명으로 전날보다 42명 늘었다.

1주일 전인 24일(146명)의 1.94배, 2주일 전인 17일(71명)의 4배 수준으로, 5월 18일(313명) 이후 74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 중 81.3%인 231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8.6%(1598개 중 457개 사용), 준중증 병상 49.6%, 중등증 병상 37.4%다. 특히 수도권 준중증 병상 가동률이 52.9%로 전날(49.0%)보다 3.9%p 오르며 50%를 넘겼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9만36명으로 전날(46만5627명)보다 2만4409명 늘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명으로 직전일보다 15명 적었다. 80세 이상이 9명(45.5%), 70대 8명, 60대 1명, 50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047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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