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中팬덤 새앨범 구매액 무려 50억으로 1위…K팝 열기 견인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 뷔의 중국팬들이 'Proof' 앨범 공동구매에서 최종 50억원의 구매량을 기록하며 K팝 팬덤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9일, 뷔의 중국 최대 팬클럽 '바이두 뷔바'는 BTS의 신작 'Proof' 앨범 최종 구매량 167,065장, 한화 약 50억원(3,817,926달러)의 공동 구매액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전체 공동 구매량 374,710장의 44.6%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다.

중국에서 구매한 'Proof' 앨범은 총 117억 7895만원(8,991,567달러)어치이며, 이 중 '바이두 뷔바'가 구매한 금액만 50억원으로 전체의 42.4%에 해당한다.

‘바이두 뷔바’는 3년 연속 K팝 팬덤 공동구매 1위 기록을 달성하며 K팝 팬덤 원탑 경제력과 팬파워를 입증했다. 이는 ‘대륙의 왕자’로 불리며 중국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뷔의 뜨거운 인기에 기인한다.

방탄소년단 뷔 中팬덤 새앨범 구매액 무려 50억으로 1위…K팝 열기 견인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뷔의 중국팬들이 당국의 한류 단속에도 불구하고 미화 350만달러 상당의 '프루프(Proof)' 앨범을 구매했다며 여전히 뜨거운 중국내 K팝의 열기를 보도했다.

SCMP는 뷔의 중국 최대 팬클럽 '바이두 뷔바'가 'Proof' 발매 첫 날인 10일에만 약 17만장을 공동구매하며 350만달러, 한화 약 45억원어치의 구매영수증을 인증했다고 전했다.

이는 '바이두 뷔바'가 2019년 진행한 공동구매 규모(175만달러)보다 두 배 더 많은 금액으로, 규제에도 불구하고 뷔를 향한 팬들의 열정은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Proof'는 발매 첫 주 31만 4000장 상당의 판매량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뷔의 중국 팬클럽은 2020년 'MAP OF THE SOUL : 7'앨범 23만장, 52억원의 공동구매로 역대 K팝 개인 팬덤 공동구매 1위 기록을 세웠다. 이는 방탄소년단 앨범판매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