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 '유독' 메인 모델 배우 손석구. [LG유플러스 유튜브 채널]
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 '유독' 메인 모델 배우 손석구. [LG유플러스 유튜브 채널]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대세 배우 손석구, 섭외한 이유 있었네…LG유플러스, 칼 갈았다.”

LG유플러스가 배우 손석구를 내세워 비장의 무기를 내놨다. 넷플릭스, 티빙, 요기요, 쏘카, GS25 등 국내 주요 구독 서비스를 한데 모은 신규 플랫폼 ‘유독’이다. 손석구는 요즘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대세 배우지만 광고모델 섭외에 성공했다. 10년 이상 LG유플러스만을 이용한 장기 고객이기 때문이다. 이번 ‘유독’으로 만년 3위 LG유플러스가 설움을 씻을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14일 서울시 용산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구독 플랫폼 ‘유독’을 공개했다. 발표를 맡은 정수헌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유독’ 흥행에 큰 자신감을 보였다. 정 부사장은 “‘유독’은 LG유플러스의 중심이 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구독이용료, 끼워팔기 등 없이 ‘투명성·편리성·경제성’ 3가지 차별점으로 정정당당하게 이기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구독 서비스 ‘유독’을 공개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이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유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구독 서비스 ‘유독’을 공개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이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유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유독’은 국내 주요 구독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종합 올인원 플랫폼이다. 일종의 ‘구독 위의 구독 플랫폼’인 셈이다. 현재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등 주요 OTT 서비스를 포함해 요기요, GS25, 올리브영, 오이보스, 앙팡 등 총 31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건 가격경쟁력이다. ‘유독’을 이용해 한 개만 구독해도 최소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개 이상 구독 시 20~50%의 할인이 가능하다. 1인당 3~4개 구독 서비스 이용이 표준이 된 지금 파격 인하로 이용자를 유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현승 요금·제휴상품담당은 “OTT 2개 이상을 구독하시는 분은 유독을 이용하시는 게 이득”이라며 “경제성을 생각한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 '유독' 메인 모델 배우 손석구. [LG유플러스 유튜브 채널]
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 '유독' 메인 모델 배우 손석구. [LG유플러스 유튜브 채널]

LG유플러스는 메인 모델로 배우 손석구를 내세웠다. 광고계 섭외 1순위기에 출연료도 상당할 추정되지만 그만큼 효과도 크다. 앞서 공개된 ‘유독’ 티저 광고 영상은 3일 만에 2만뷰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특히 손석구는 LG유플러스는 10년 이상 이용하고 있는 장기 고객인 것으로 전해졌다정수헌 부사장은 “손석구 님은 우리 장기 고객이기도 하다”며 “최근 광고 티징을 냈는데 많은 반응이 있었고, 실제 (유튜브 채널) 방문자 수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혜윤 마케팅그룹장(상무) 역시 “초기에는 장기 고객인 손석구님을 활용해 같이 입소문도 만들어볼 생각”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사실상 LG유플러스는 ‘유독’ 운영을 통해 얻는 수익이 거의 없다. 이용료도 없고, 끼워팔기도 하지 않겠다고 단언했기 때문이다. 수익모델에 대한 질문에 정 부사장은 “어떻게 하면 구독을 통해 고객에 더 많은 좋은 경험을 드릴 수 있을지만 생각했다”며 “서비스와 고객 경험으로 초격차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업계 ‘만년 3위’ 꼬리표를 뗄지 주목된다. 이번 유독을 시작으로 ‘구독 유니버스 구축’에 사활을 건다. 지속적인 고객 경험 혁신 프로세스를 의미하는 ‘와이낫’ 캠페인도 지속된다. 3년 내에 ‘찐팬’ 구독자 1000만명 확보라는 목표로, 경쟁사와 완전 다른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