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사진) LS그룹 회장이 양손잡이 경영 가속화를 통해 배터리·전기차·반도체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자고 주문했다. 이로써 2030년까지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비중을 50대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14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이달 초 경기 안양시 LS타워 대강당에서 개최된 임원세미나에서 “양손잡이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왜 지금, 다음은 무엇인가?(Why Now? What’s Next?)’라는 주제로 약 20분간 300여명의 주요 임원과 팀장들을 대상으로 평소 고민과 당부사항 등을 말했다.
구 회장은 “전례 없는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을 향한 전 세계적인 흐름은 전기화와 탈탄소 전기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고 이런 큰 변화의 시기는 LS에게 있어서는 다시 없을 큰 기회”라며 “LS도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즉 ’배·전·반‘이 이끄는 산업 생태계 속 소재·부품 등의 영역에서 숨은 기회들을 반드시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한 숨은 기회를 찾기 위한 어렵고 불확실한 여정을 헤쳐나갈 유일한 대안으로 ’양손잡이 경영‘을 완성함으로써 달성하겠다”며 “기존 사업은 운영체계 혁신과 데이터 경영으로 최적화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어 두려움 없이 일할 수 있는 민첩한 경영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30년까지 신사업의 비중을 절반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도 이런 맥락에서 비롯됐다. 구 회장은 “현재 LS는 안전한 육지와 같은 안정된 사업구조에 머물러 새로운 땅으로 도전하지 않으려는 것과 같은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현직 구성원들의 인터뷰 결과 ’새로운 도전과 성장에 대한 기회를 가장 갈망하고 있는데, 이는 여기 계신 리더들이 잘 이끈다면 충분히 가능한 미래”라며 “그룹 회장으로서 앞장설 테니 함께 LS를 큰 성장의 기회가 있는 열정이 넘치는 회사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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