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2050’ 산학연 협력체

사용 전력 100% 재생 에너지서

모두 무탄소 에너지로 공급 선언

이노비즈협·ESC상생포럼 주최

코리아헤럴드 등 후원 ‘세미나’

내달 설립 인가 사단법인 활동

지난 28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CF&RE100 써밋 클럽 창립 총회 및 기념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F&RE100 써밋 클럽 제공]
지난 28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CF&RE100 써밋 클럽 창립 총회 및 기념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F&RE100 써밋 클럽 제공]

‘CF&RE100 써밋 클럽’이 지난 28일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정식 출범을 선언했다.

써밋 클럽은 ‘탄소중립 2050’을 달성하기 위해 산업, 연구, 학계, 정부와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업종을 융합한 신산업의 확산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기 위해 조성된 단체다. 지난 5월 31일 창립 발기인 대회 및 운영위원회를 통해 출범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노비즈협회, ESC상생포럼 등이 주최하고, 코리아헤럴드 등이 후원했다.

특히 써밋 클럽은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넘어 CF100(Carbon Free 100%)에 주목하고 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것인데 반해 CF100은 사용 전력의 전부를 무탄소 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선언이다. 여기에는 RE100에 관련되는 풍력, 태양광, 수력 외에 원자력 발전과 연료전지 등이 포함된다. 결국 CF100은 RE100을 모두 포괄하는 더 큰 개념이다.

전 세계가 RE100에 주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RE100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다. 실제 지난 5월 기준 글로벌 370여개의 기업들이 RE100에 가입해 있지만, 이 가운데 국내 기업은 20개도 되지 않는다. 또 서유럽 국가의 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달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의 비중은 지난해 11월 기준 6.7%에 불과하다.

RE100 참여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여기에 동참하고 있는 세계 도처의 거대 기업들이 제품 공급 관계를 미끼로 RE100에 동참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써밋 클럽은 다음 달까지 한국산업통산자원부에 단체설립 인가를 받고 사단법인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 RE100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현교 서울대 마이크로 그리드 연구센터장(서울대 명예교수 겸임)과 유병언 한국전력기기조합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병숙 전 서부발전 사장과 김영민 전 특허청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참석인원 전원의 동의로 클럽 정관에 대한 승인과 초대 회장에 정현교 서울대학교 마이크로 그리드 연구센터장, 15명의 운영위원, 1명의 감사 선임 승인 절차가 있었다.

특히 이날 총회에는 선임된 임직원과 임시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RE100을 위해 써밋 클럽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현교 초대 회장은 “RE100을 어떻게 적용하고 추진해 나가는지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및 국내외 기술 동향 전파와 확산, 탄소 저감 인증서 발급과 CF100·RE100 관련 규격화·표준화,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임 사업 등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