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삼성문화재단이 탄소 발생 감축, 행복한 동행, 투명한 책임경영 등 3대 핵심전략을 수립, 본격적인 ESG 도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문화재단은 미술관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발생 감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모든 에너지 사용량을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변환해 산출, 매월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있다. 현재 리움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아트스펙트럼2022’, ‘이안 쳉: 세계건설’의 전시장 가벽을 모듈 파티션으로 설치했다. 재단에 따르면 전시 종료 후 폐기물 양이 종전 가벽 설치 방법에 비해 약 50%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장의 조명은 고서화 작품을 보호해야 하는 고미술 전시장 2층을 제외하고 모두 LED로 교체했다. 종이 사용 절감을 위해 전시 해설과 투어 프로그램을 ‘디지털가이드’로 전환했고, 관람 예약자에겐 모바일 티켓을 발송하고 있다. 리움스토어에서도 재사용이 가능하고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100%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한 포장 봉투를 사용하고 있으며 PET병을 재활용한 마스크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환경, 안전 등의 경영시스템을 국제표준에 적합하게 구축하기 위해 하반기에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도 준비 중이다.
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 지방 순회전시도 이어가고 있다. 리움미술관의 기획전 ‘인간, 일곱개의 질문’은 5월 29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개최, 3만 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호암미술관의 기획전 ‘야금: 위대한 지혜’는 8월 28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9월에는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간다.
뿐만 아니라 안중근 의사 순국 112주기를 맞아 보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 의사 가족 사집첩 1점과 유묵 2점의 보존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전시 관람 문턱을 낮추고자 상설전 관람료를 전면 무료화 했고, 오는 7월부턴 저소득 계층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기획전 무료관람 혜택을 확대한다.
삼성문화재단은 “향후 공익법인으로서 준법경영과 윤리경영을 최우선으로 한 경영원칙을 강조하며 이사회 및 산하 각종 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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