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연합]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연합]

[헤럴드경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주도한 정부 용역과제에 배우자를 공동 연구원으로 참여, 연구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가 책임연구원으로 수행한 2020년 행정안전부 연구용역과 2017년 환경부 연구용역에서 장 모 교수는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해 연구용역 인건비 1134만6390원을 받았다. 두 연구용역에서 박 후보자와 장 교수가 받은 인건비는 2808만1000원이다.

박 후보자와 남편 장 모 교수의 공동연구 실적은 8건이다.

박 후보자 남편 장 교수는 A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국제금융을 전공했다. 서 의원 측은 연구비 수령을 위해 행정·환경 분야 전문가가 아닌 장 씨를 '끼워주기' 한 것 아니냐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2017년 환경부 '환경정책 이행 성과 제고방안 연구' 용역에서 박 후보자가 환경부에 제출한 과업수행계획서를 보면 '기획 및 총괄'은 박 후보자가, '국내환경정책 제도 및 법령 집행현황 패널분석'은 장 교수가 담당했다.

서 의원은 "부정·부당한 연구 참여에 대한 판단은 뒤로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장씨가 후보자 덕분에 각종 연구비 수혜를 비롯해 연구실적까지 챙겼으니 그것만으로도 특혜 소지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년 이상 교육·연구 분야에 종사해온 전문가임을 강조한 후보자가 연구윤리 주무 부처인 교육부 수장으로서 과연 자격이 충분한지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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