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내달 13~15일 행사 재개
제주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 주제
추경호 부총리·이창양 장관 참석
통상 전문가 최병일 교수 강연
이정동·투즈·신용석 교수 연단에
국내 최장수, 최대 규모의 기업인 하계포럼인 대한상공회의소(상의) ‘제주포럼’이 3년 만에 재개된다. 올해는 정부, 기업, 학계 등 국내외 저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의 경제·경영 도약을 위한 통찰의 지혜를 모을 전망이다.
상의는 내달 13~15일 ‘제 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진행된다. 2020년과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열리지 못했다. 제주포럼은 1974년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해 2008년부터 제주포럼으로 개최돼 왔다.
이번 포럼에는 새 정부 경제·산업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다. 추 부총리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저성장 지속 등 날로 엄중해지는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 글로벌 공급망 불안, 에너지 안보 등 복합 리스크 환경에서 산업·통상·에너지 정책의 해법을 설명한다.
국내 최고의 통상 전문가로 알려진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는 ‘신(新)국제질서와 한국의 미래’ 강연을 통해 코로나 장기화, 신 냉전체제 형성 등으로 국제무역 질서가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대응 방법과 한국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명저 ‘축적의 시간’으로 국내 기술 혁신 생태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한국 산업이 더 이상 모방과 추격이 아닌 창조와 개척을 통해 글로벌 선도자로 나아가는 로드맵을 공개한다. 6월 중순 부임 이후 첫 공개 강연에 나서는 맥킨지 한국사무소 신임 대표는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와 기업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외 연사로는 글로벌 최고 권위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로부터 ‘세계의 사상가 100인’에 선정된 애덤 투즈 컬럼비아대 교수가 코로나 및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세계경제 패러다임의 재편 과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미경제학회(KAEA) 이코노미스트상을 수상한 신용석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는 S(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 미 연준의 빅스텝과 양적긴축 통화정책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언할 전망이다.
이밖에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를 제작하고 메타버스 기술로 영국 BBC가 주목한 김세규 비브스튜디오 대표이사, 미디어 스타트업 뉴닉의 대표로 포브스가 선정한 (30대 이하)아시아 리더로 이름을 올린 김소연 대표 등이 참석한다.
우태희 상의 상근부회장은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기업인들이 향후 경영전략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저명한 연사들을 엄선해 초청했다”고 말했다.
문영규 기자
yg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