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JW중외·광동 등 신사옥 건축 중
차바이오·HK이노엔 판교에 생산·연구시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사옥과 연구시설 통합 근무환경 조성에 한창이다. 신사업 진출에 따른 사옥과 연구시설 확장 및 신축에 따라 효율적 업무환경 조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서울 중구 순화동에 있는 현 사옥을 철거하고, 오는 9월 신사옥 착공에 나선다.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1897년 순화동 한옥에서 전신인 '동화약방'으로 창업했다. 여기서 까스활명수 등이 처음 생산됐다. 이번 재건축은 57년만”이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과 광동제약도 현재 서울 사옥에서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을 위해 사옥을 짓고 있다. 안국약품 또한 2023년 과천으로 이전, 연구시설과 계열사를 모을 방침이다.
경기도 판교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 인천 송도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한다.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동아에스티 등 바이오기업 집적단지다.
판교제2테크노밸리에는 HK이노엔과 차바이오가 들어설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약 1149억원을 들여 연구시설을 짓고 있는데, 완공 시기는 2024년으로 예상된다.
차바이오그룹도 3000억원을 투입해 2024년 말까지 CGB(Cell Gene Biobank)를 준공할 계획이다. 차바이오 측은 “연면적 6만6115㎡(2만평) 규모로 지어질 CGB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단일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동국제약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으로 사옥 이전을 완료했고, 비씨월드제약도 판교 신사옥 입주를 마쳤다.
기업들은 이같은 사옥 이전 및 연구시설 신축으로 흩어져 있던 본사, 연구소를 한데 모아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입사하는 2030 직원들은 복리후생 뿐 아니라 입지, 시설 등 어메니티를 중시한다. 사옥 이전으로 출·퇴근이 멀어지는 점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