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겸 진행자 재재(본명 이은재). [백상예술대상 방송 영상·인스타그램 캡처]
PD 겸 진행자 재재(본명 이은재). [백상예술대상 방송 영상·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SBS 웹예능 '문명특급'의 PD 겸 진행자 재재(32·본명 이은재)가 악플러에 칼을 빼들었다.

재재는 27일 인스타그램에 "고소는 착실히 진행 중"이라며 검찰에 악플러들을 고소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산지방검찰청으로부터 받은 고소·고발사건 결정 결과 통지서를 공개하며 "악플 제보 상시 받는다. 선처는 없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검찰 통지서에 따르면 재재는 악플러들을 모욕죄로 고소했고, 검찰은 법원에 약식명령을 청구(구약식)했다. 약식명령을 통해 피의자들은 벌금, 과료, 몰수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재재는 지난해 5월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초콜릿 과자를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집어먹는 포즈를 취했다가 남성혐오자로 지목됐다.

일부 남성 누리꾼들은 재재의 손가락 포즈가 한국 남성의 특정 부위 크기를 비하하는 의미라고 지적하며 재재의 사과를 촉구했고, '재재의 공중파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며 논란이 커졌다.

재재는 앞서 한 방송에서 "뉴미디어에서 일하니까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예기치 못한 피드백이 나와 스스로 검열하게 된다"며 "지나갈 때 '저 사람이 나한테 죽으라고 한 사람인가?' 이런 생각도 한다"고 악플에 대한 고통스러운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better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