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특별 외사활동 강화 계획 수립

불시임검 강화…지역사회 홍보·교육

외국인 근무처 직접 조회 효과도 기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해양경찰청은 제주 무비자 입국 재개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제성 범죄 척결을 위한 특별 외사활동 강화 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낮추고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2020년 2월 이후 잠정 중단됐던 제주 무사증 입국 제도도 6월 1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해경청은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증가하면서 취업 등의 목적으로 제주도를 이탈하는 출입국 관련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 5년간 제주 무사증입국 외국인의 도외이탈 범죄 48건에 대해 밀입국 관련자 등 116명을 검거한 바 있다.

해경청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예방활동에 집중하기로 하고, 각 해양경찰서별로 자체 임검반을 편성하고 제주-육지를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을 상대로 불시 임검을 강화해 외국인의 불법체류 및 근무처 정보 일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또 유관기관 및 여객선사 등 지역사회와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밀입국 신고 유도를 위해 지역주민 등을 상대로 홍보물품 배부 및 신고요령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해경청은 최근 법무부와 업무협의를 거쳐 외국인의 불법체류 여부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근무처 허가 및 신고사항에 관한 상세 정보를 직접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외국인 범죄 예방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옥현진 해경청 외사과장은 “제주 무사증입국 제도 재개에 따라 외국인의 제주 도외이탈 등 출입국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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