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날 북한의 발사는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쏴올린 지 5일 만이다.
올 들어서는 16번째 무력 시위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 10일 출범한 후 첫 도발이기도 하다.
합참은 그간 통상 탄도미사일이 탐지되면 '1보' 형태로 '북한, 미상 발사체 발사'라고 공지했다. 이날은 발사체란 단어 대신 '미상 탄도미사일'로 용어를 바꿨다.
이날 대선 후보 시절부터 수차례 북한 미사일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 기조에 반영된 조처로 전해졌다.
이날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인정하고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힌 당일이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전국 봉쇄 조처를 내린 가운데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이다.
이는 내부적으로는 국가 방역에 집중하고 대외적으로는 자신들의 계획에 따라 '국방부 강화 방침'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 국가의 모든 역량이 국가 방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핵실험 등 도발이 자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사실상 이같은 전망을 불식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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