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매출 1조6517억원·영업익 1587억원
시장 전망치 소폭 하회
콘텐츠 부문 매출 전년比 36% ↑
[헤럴드경제=김민지·홍승희 기자]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6517억원, 영엽이익 158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매출 대비 8%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에 더해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영업비용(1조4930억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9%,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6%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같은 기간 플랫폼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860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61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140억 원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 감소했으나,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의 안정적인 수익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110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7657억 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2405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 원작 드라마 ‘사내맞선’을 필두로 한 국내와 북미 내 플랫폼 거래액 상승이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일본 픽코마는 신규 라인업 확대로 역대 최고 분기매출을 갱신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유사,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044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750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45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출시 효과는 올해 2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카카오 공동체는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5년간 3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본격 활용할 방침이다. 또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베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환경 원칙 제정 및 2040 넷제로 선언을 통해 환경 및 기후변화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