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2021 도쿄올림픽 3관왕’ 양궁 선수 안산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후원금을 보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안산 선수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후원금 50만원을 보낸 인증사진을 올리면서 “비장애인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당연한 세상이 오기를”이라고 했다.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혹시나 찾는 분들이 계실까 적어놓는다”라며 전장연 후원 계좌를 공유했다.
이같은 안산 선수 발언은 전장연의 시위 방식에 대해 비판을 해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사실상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한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해부터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서 출근길 시위를 했다. 전장연은 이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지하철 운행을 막아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에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