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퀴즈’ 출연 소식에 게시판 갑론을박

“尹섭외 대환영…출연 기다린다” 옹호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좌), '유 퀴즈 온 더 블럭' 홈페이지 화면. [이상섭 기자,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좌), '유 퀴즈 온 더 블럭' 홈페이지 화면. [이상섭 기자,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팀과 촬영한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 게시판은 전쟁터가 된 모습이다.

14일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에는 윤 당선인 출연을 놓고 "찬성", "반대" 등 서로 상충되는 글이 2000여개 이상 게시됐다.

작성자 중 상당수는 "유퀴즈에 실망했다", "유퀴즈를 이제 보지 않겠다", "방송 절대 금지" 등 반대 뜻을 밝혔다. 종종 "윤 당선인 섭외 대환영한다", "윤 당선인 출연을 기다린다, 기대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진행자인 방송인 유재석에 대한 글도 다수 등록됐다. "유재석은 거부를 못한 걸까요, 안한걸까요", "유퀴즈 PD가 유재석 이미지를 다 망친다", "제일 큰 피해자는 유재석", "유재석이 시청자에게 사과하라", "눈물나도록 유재석이 원망스럽다"는 등 내용이다.

일각에선 '유퀴즈 보이콧', '티빙 구독 해지' 등 프로그램과 유통망 불매 운동까지 거론하고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홈페이지 화면. [홈페이지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홈페이지 화면. [홈페이지 캡처]

유퀴즈는 방송인 유재석·조세호가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길 위에서 만나는 우리네 이웃의 삶, 저마다 써 내려간 인생 드라마의 주연들,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를 콘셉트로 두고 있다.

두 진행자가 초대 손님에게 질문을 하며 진솔한 대화를 끌어내고, 퀴즈를 내는 식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오후 유퀴즈 녹화를 진행했다. 당선 이후 첫 예능 출연이다.

녹화분은 오는 20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9월 SBS '집사부일체', 11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2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었다.

윤 당선인은 당시 스냅백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낀 채 랩을 하는가 하면, 직접 요리하는 모습까지 보여 친근함을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