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파티 맞춤 트렌드 ‘보는 음악, 뮤즈’

게임마니아의 결혼·육아 위한 ‘보는 게임’

해외여행 힘든 신혼부부 ‘올레tv 플레이’

정승민 미디어기획팀 대리(왼쪽부터)와 김은진 과장, 윤성훈 과장이 올레tv 신혼부부 맞춤형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정승민 미디어기획팀 대리(왼쪽부터)와 김은진 과장, 윤성훈 과장이 올레tv 신혼부부 맞춤형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신혼부부지만 코로나 때문에 실외 데이트는 물론이고 해외여행을 못 갔어요. 저희같은 3040 세대의 마음을 배려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900만 이상 가입자를 보유한 KT의 IPTV가 신혼가구를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로 또 한번 도약을 예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활동에 제약을 받는 신혼부부를 위해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뮤즈(MU:Z)), 게임(뷰플레이(VuuPLAY)), 리모콘 애플리케이션(올레tv 플레이) 서비스를 진화시킨 것. 지난달 28일 각 파트를 담당하는 김은진·윤성훈 과장과 정승민 대리 3인을 KT 광화문빌딩 이스트타워에서 만났다.

정 대리와 김 과장, 그리고 윤 과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KT제공]
정 대리와 김 과장, 그리고 윤 과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KT제공]

▶신혼부부 ‘홈파티’ 책임진다=KT는 지난 2020년 여름 ‘보는 음악’ 서비스 뮤즈를 출시했다. 국내·외 콘서트 및 라이브 영상으로 고객층과 콘텐츠도 확장됐다. 김 과장은 “지인들과 부부동반 ‘홈파티’를 즐기는 신혼부부의 최근 트렌드에 따라 집에 틀어놓을 수 있는 ‘연속재생관’도 제공, 이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출시된 뷰플레이는 업계 최초 ‘보는 게임’ 서비스다. 결혼 및 육아 생활로 인해 과거처럼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마니아층을 위해 착안됐다. 윤 과장은 “게임을 스토리만 요약해 잘 가공된 콘텐츠로 보기 원하는 수요에 맞춰 업계 최초 ‘보는 게임’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서비스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모바일 리모콘 앱 ‘올레tv 플레이’다. 올레tv 플레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편성표 검색’ 기능은 900개가 넘는 채널을 검색으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정 대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용이 익숙한 MZ세대들은 리모컨을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다”며 “약 10년 전 출시된 올레tv 플레이 앱이 갈수록 사랑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은진 미디어혁신팀 과장이 KT 올레tv의 '보는 음악' 서비스 뮤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KT제공]
김은진 미디어혁신팀 과장이 KT 올레tv의 '보는 음악' 서비스 뮤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KT제공]
윤성훈 미디어혁신팀 과장이 KT 올레tv가 작년 출시한 업계 최초 '보는 게임' 서비스 뷰플레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KT 제공]
윤성훈 미디어혁신팀 과장이 KT 올레tv가 작년 출시한 업계 최초 '보는 게임' 서비스 뷰플레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KT 제공]

▶ “뉴욕 콘서트 기획 경험이 올레tv 자양분 됐죠”=이같은 서비스 ‘아이디어’는 세 담당자의 이색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것이다.

뮤즈의 음악 콘텐츠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김 과장은 뉴욕 자연사 박물관 우주 로즈센터에서 유명 뮤지션들의 콘서트 라이브 공연을 기획하는 인터렉티브 디자이너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뉴욕에서 월별 뮤지션 특성에 따라 다른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실시간 참여형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현장 경험을 토대로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고품격 문화 콘서트를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뮤즈 방구석 콘서트’를 론칭했다”고 말했다.

윤 과장도 한때 게임을 싫어하던 아내와의 추억이 뷰플레이 운영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집에서 뷰플레이 전용관에 편성된 ‘라스트 오브 어스’를 시청 중이었는데 게임이라면 질색하던 아내가 마치 영화같다며 함께 감상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샌드박스 등과 협업으로 매니아층과 비매니아층이 모두 대화면 TV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힘들었던 신혼부부 정 대리 역시 올레tv 플레이로 평화로운 데이트를 즐겼다고 강조했다. 정 대리는 “코로나 때문에 극장에서 보지 못했던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을 남편과 집콕 데이트로 즐겼다”며 “편성표 검색 없이 리모콘으로 채널만 돌렸다면 각자 휴대폰으로 유튜브나 OTT만 보다 데이트가 끝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희 기자


h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