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세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세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12년만에 국민의힘 복당을 앞두고 “당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각별히 언행에 신중하고 품행에 방정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6일 새벽 페이스북에 “자다 깨보니 기쁜 소식이 언론에 떴다. 12년만에 서울시당에서 복당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 소속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원과 국민 여러분들의 땀과 눈물이 모여 정권교체를 이뤘다. 하지만 ‘춘래불사춘’(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이다”라며 “민주당이 180석을 장악하고 있는 국회, 95% 이상의 지방 의석을 민주당이 독점한 경기도와 서울시 의회를 보면 아직도 가야할 길이 너무 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관건이다. 6·1 지방선거의 승패는 경기도가 결정한다”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일인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 힘의 지방선거 압승을 이끌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4일 오전 국민의힘 입당 원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꿈을 제가 경기도에서 이루겠다”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튿날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강 변호사가 복당을 신청한 지 하루 만에 이를 승인, 최종 복당까지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만 남은 상태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당선된 강 변호사는 2010년 9월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당시 강 변호사는 대학생들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를 보도한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라며 무고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대법원까지 간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better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