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5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문 대통령 지지글이 며칠 만에 20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청원인이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청원인은 “대통령님을 외롭게 해드리고 싶지 않지만 지지자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힘이 되어드릴 수 있을지 몰라 이렇게 청원을 올린다”며 “대통령님, 지난 5년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자랑스럽고 새로운 재조산하의 대한한국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려운 난관도 수없이 많았지만 대통령님이 계시기에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제 생애 최고의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사람 하나 뿐”이라며 “저 또한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님의 지지자로 살았다는 것을 평생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기의 마지막까지 그리고 퇴임 후의 삶까지 응원한다. 언제나 사랑하고 존경한다”며 문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했다.
청원은 게시된 지 13일만인 22일 오전 11시 기준 22만290명의 동의를 얻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청원에 동의함으로써 퇴임을 앞둔 문 대통령에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청원은 게재 후 30일 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 및 정부 부처 관계자가 답변을 해야하는데, 해당 청원이 종료되는 다음달 9일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쇄신에 나서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하 국민청원)’는 폐지 기로에 놓였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최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아직 존폐 문제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지 않았다”면서도 “TF에서 의제로 오르게 된다면 국민청원을 수정 보완할지, 폐지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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