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롯데케미칼·HJ중공업
주주총회 사업 목적 추가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화학·중공업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친환경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트렌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발맞추고 신성장동력을 얻기 위한 행보다. 에쓰오일(S-Oil)과 롯데케미칼은 수소 관련 사업들을, HJ중공업은 풍력발전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S-Oil은 22일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관련 제조, 저장, 수송, 수출입 및 기타 관련업 ▷탄소 포집·저장·활용 사업, 탄소배출권 확보 및 거래 사업, 기타 탄소 감축 관련 사업 ▷바이오연료유 제품 제조, 저장, 수송, 판매, 수출입 및 기타 관련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을 의결했다.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S-Oil은 석유를 대체할 미래 에너지원으로 수소 사업을 이어왔다. 지난해 9월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 초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블루 수소 및 블루 암모니아를 한국에 급해 수소를 생산하고 탄소를 포집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Oil 관계자는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모델 개발, 중장기 투자 로드맵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신사업 분야 진출을 위해 정관에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도 오는 24일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운송장비용 가스충전업 ▷초경량 복합재료 가스용기 제조 및 판매 사업 ▷신기술사업자 등에 대한 투자 및 기타 투자 관련 사업을 추가한다. 수소탱크 사업 및 수소충전소 운영사업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늘어나는 데 대비한 것이다. 기존에 수소 사업을 추진하던 인력을 한 데 모아 최근 수소사업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미 수소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협업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수소충전소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에어리퀴드, SK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JV)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유통에 강점이 있는 롯데가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2030년까지 총 4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HJ중공업도 25일 주주총회에서 ▷풍력발전시설 제조, 자재구매, 공사, 장비설치, 유지관리 및 운영 ▷에너지저장장치(ESS) 자재구매 및 설치공사, 유지관리 및 운영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풍력발전 사업으로 업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HJ관계자는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수주에도 참여할 예정”이라며 “정관 변경도 사업 참여를 구체화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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