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추위 이어져…일부 지역 눈
2월 기온,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아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절기상 봄의 시작인 ‘입춘’인 4일에도 영하권 날씨가 이어진다. 반짝 추위는 주말까지 기승을 부린 뒤 끝이 나고, 남은 2월에는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2도도 예보됐다. 충남 서부와 전북 서해안에는 오전까지 눈이 내린다. 충남권 동부, 충북 중·남부, 전북 내륙, 전남 서해안, 경상 서부 내륙, 전라 서해안에서도 눈발이 날린다.
오전 7시 기준 서울은 영하 7.2도로 전날(영하 6.5도)에 비해 다소 낮았다. 그 밖의 지역은 ▷인천 영하 5.5도 ▷수원 영하 7.1도 ▷춘천 영하 12.4도 ▷강릉 영하 4.2도 ▷청주 영하 4.1도 ▷대전 영하 4.3도 ▷전주 영하 3.2도 ▷광주 영하 4.0도 ▷대구 영하 3.1도 ▷부산 영하 1.8도 ▷울산 영하 2.3도 ▷창원 영하 3.3도 ▷제주 2.2도였다.
찬바람이 밀려오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토요일인 5일에도 충청권, 전라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린다. 예상 적설량은 오는 6일까지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는 3~10㎝, 전라권은 7㎝이상이다. 이 외에도 충남권과 경기 남부 서해안에서도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풍의 영향과 함께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 차가운 공기가 밀려들어오고 있다”며 “다음주 초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위가 주말 기점으로 꺾이면 남은 겨울에는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개월 전망보고서에서 향후 2주 동안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 기온이 비슷할 확률이 절반 가량된다고 예보했다. 이달 3~4주차에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반짝 추위로 두꺼운 패딩을 몇 차례 더 꺼내야 할 수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처럼 일시적으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몰려오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