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은 칼로리는 갈비찜과 떡갈비

전 중에서는 고기 들어간 전이 높아

후식에서는 약과나 유과 칼로리 주의

“칼로리 폭탄이었네” 갈비찜에 전·잡채·식혜와 배 먹으면…[식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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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떡국을 한 그릇 먹고, 반찬으로 소갈비찜에 동태전, 동그랑땡, 잡채, 시금치나물, 김치를 먹었다. 후식으로는 가볍게 식혜와 배를 먹었다.

설날에 먹은 해당 식사의 총 열량은 1520㎉에 달한다. 성인 여성의 하루 권장 섭취 열량(2000㎉)의 75%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 끼에 먹기에는 과도한 열량이다. 나트륨 섭취량 또한 3217㎎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인 2000㎎를 훌쩍 넘긴다. 고칼로리에 지방, 나트륨, 당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가장 칼로리가 높은 설 음식은 예상대로 소갈비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자료에 따르면, 1회 제공량 기준으로 소갈비찜(250g)은 494㎉, 떡갈비(200g)는 403㎉ 에 달한다. 소갈비찜은 달콤하면서도 짭잘한 맛에 가장 인기가 좋지만 열량은 가장 높은 반찬이다. 갈비찜과 함께 명절에 사랑받는 잡채(200g)은 291㎉이다.

기본적으로 설날에 먹는 떡국(700g)은 588㎉이며, 만두가 들어간 떡만둣국은 이보다 높은 624.92㎉이다.

“칼로리 폭탄이었네” 갈비찜에 전·잡채·식혜와 배 먹으면…[식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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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서는 식재료에 따라 차이가 난다. 고기가 들어갈 경우 칼로리가 가장 높으며, 야채나 버섯을 이용하면 이보다 적다. 고기가 들어간 동그랑땡(150g)은 309㎉, 동태전(150g)은 268.05㎉, 호박전(150g)은 208㎉이다.

나물은 칼로리가 낮은 편이지만 볶은 조리는 달라진다. 기름에 볶은 도라지나물의 경우 데쳐서 무친 시금치 나물 보다 칼로리가 높다.

“칼로리 폭탄이었네” 갈비찜에 전·잡채·식혜와 배 먹으면…[식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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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간식류는 명절에 살을 찌우는 주범이다. 약식의 경우 약 2개(100g)만으로도 열량이 219㎉에 달한다. 쉽게 손이 가는 유과나 약과도 마찬가지다. 작은 30g 기준으로, 유과는127㎉, 약과는 119.73㎉이다. 유과는 쌀에 조청과 물엿을 입혀서 만들며, 약과 역시 밀가루와 기름, 조청 등으로 만들기 때문에 칼로리가 의외로 높다. 설에 먹는 식혜(150g)는 130㎉이며, 수정과(150g)는 133㎉이다.

설날에는 다양한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작은 그릇을 사용해 먹는 양 자체를 줄이고, 칼로리를 낮출 수 있는 조리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후식이 필요하다면 각종 차나 단 맛이 적은 과일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칼로리 폭탄이었네” 갈비찜에 전·잡채·식혜와 배 먹으면…[식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