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신주희 기자] 빙그레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23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빙그레 남양주공장에서 박병구 빙그레 생산 본부장,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여식을 진행했다.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기업의 환경경영에 관한 국제 규격이다. 기업의 환경경영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인증을 부여한다. 빙그레는 환경경영 방침과 목표를 수립하고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성과를 보여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빙그레는 친환경 제품 패키지 개발 및 친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바나나맛우유 캠페인 ‘지구를 지켜바나나’를 비롯하여 요플레와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이 함께 기후위기로부터 환경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 ‘Let’s Bloom the Earth(렛츠 블룸 디 어쓰)’를 진행해 왔다. 또 빙그레 아카페라는 친환경 포장재로 패키지를 변경했다. 아카페라 패키지의 핵심은 수축 라벨의 소재 변경이다. 수축 라벨은 접착제를 사용한 일반 띠 라벨과 달리 필름에 열을 가해 수축시켜 포장하는 방식으로 절취선을 넣으면 재활용 시 분리배출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빙그레는 지난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이 전년보다 한 단계 높은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ESG 평가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와 같은 비재무적 수준을 평가하여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은 전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친환경 경영 활동을 지속해온 결과”라며 “환경경영뿐만 아니라 ESG 경영 활동 강화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