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은주 영하 0.9도까지 내려가

최고기온은 전날에 비해 5~8도 올라

기온 상승하지만, 미세먼지 농도 대부분 ‘나쁨’

구름 낀 포근한 날씨…‘불청객’ 미세먼지는 돌아와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이 뿌옇게 보인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월요일인 20일은 전국에 많은 구름이 끼겠지만, 포근할 전망이다. 아침까지 수도권 남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서 눈과 비가 약하게 날리는 곳도 있겠다.

서울은 이날 오전 수은주가 영하 0.9도까지 내려갔다. 토요일이었던 지난 17일 영하 11.2도까지 곤두박질쳤던 날씨가 약 12도 오르면 회복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0.2도 ▷인천 4.3도 ▷수원 1.5도 ▷파주 영하 6.7도 ▷춘천 영하 3.1도 ▷원주 영하 0.7도 ▷강릉 7.4도 ▷철원 영하 3.0도 ▷대관령 0.2도 ▷청주 2.0도 ▷보은 영하 2.4도 ▷대전 1.6도 ▷세종 1.3도 ▷전주 4.7도 ▷순창 영하 2.7도 ▷광주 0.9도 ▷순천 영하 3.5도 ▷대구 영하 0.8도 ▷의성 영하 3.0도 ▷부산 4.2도 ▷의령 영하 4.7도 ▷제주 8.8도 등이었다.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 전날에 비해 5~10도 높고, 남부·제주는 전날과 비슷하겠다.

낮부터는 전국이 포근해지며, 최고기온이 전날에 비해 5~8도 높은 8∼14도까지 오르겠다. 서울의 경우 전날에 비해 6도가량 높은 10도로 예보됐다. 기온이 따뜻해진 대신 주말 사이 사라졌던 미세먼지도 돌아오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북·충남·전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 예상된다.

밤부터 21일 오전까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가능성이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가시거리가 1㎞에 못 미치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원 강원 산지에는 21일 아침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동해 중부 안쪽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안쪽 먼바다는 초속 10∼18m로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0m, 서해·남해 0.5∼2.5m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