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약물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가수 김종국을 지지하는 전문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닥터모넬in대구'은 김종국의 약물 의혹에 대한 비뇨기과 전문의의 견해를 소개했다.
이영진 전문의는 "약물로 근육을 키운 남자들 몸을 많이 봤다. 그런 경우 부피가 커진 근육, 소위 말해 벌크업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국처럼 잔잔한 잔근육과 갈라진 근육은 약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라며 "정말 치열한 운동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김종국의 남성 호르몬 수치가 9.24로 40대 중반 평균보다 높게 나온 것에 대해선 "충분히 가능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 전문의는 "운동을 열심히 하면 50대 이상 남성도 10~11이상 수치가 나온다"며 오히려 약물을 했다면 수치가 더 높거나 낮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캐나다 유명 보디빌더인 그렉 듀셋은 40대 중반인 김종국이 10년 전보다 근육이 더 좋아졌다며 약물로 근육을 키운 일명 '로이더'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종국은 "시간, 돈 여러 가지 소모가 많을 작업이겠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가장 최근까지 업데이트된 불법 약물 단 한 가지도 빼지 않은 WADA(세계반도핑기구) 기준 391가지 도핑검사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