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시모 “韓마라탕 비싸고 맛없어”…배달음식 비하 논란
함소원 시어머니가 SNS에서 한국 배달음식을 비판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방송 조작 논란으로 종편 예능프로그램 ‘아내의맛’에서 하차한 방송인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국의 배달음식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함소원 시어머니는 최근 동영상 기반의 중국 SNS인 틱톡에서 배달음식으로 마라탕을 시켜먹는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영상에서 함소원 시어머니는 “한국에서 마라탕 주문하면 얼마인지 아느냐, 너무 비싸다”며 배달앱 주문 내역을 보여줬는데, 기본 메뉴에 소시지, 당면, 소고기 등을 추가한 가격은 배달비를 포함해 총 1만9200원이었다. 이 과정에서 업체 상호명이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다.

마라탕이 도착하자 함소원 시어머니는 “주문 후 40분 뒤에 도착했다. (마라탕이) 식어서 맛이 없다”며 “한국에서 배가 많이 고프지 않으면 절대 배달 시키지 마라. 배달 시간도 느리고 비싸고 맛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진 영상에는 ‘중국에서 마라탕 주문할 때’라면서 신속하게 마라탕이 배달되는 상황이 연출됐고, 함소원 시어머니는 “역시 배달은 중국”이라며 중국을 치켜세웠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자 일부 누리꾼은 “한국의 배달문화를 공개적으로 비하했다” “마음에 안 들면 직접 해 먹든가” “중국 음식은 중국 가서 드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함소원은 최근 SNS에 눈썹 문신을 받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가 불법시술과 방역위반 논란이 일었고, 지난달에도 시어머니와의 라이브 영상을 진행하면서 욱일기를 연상케하는 부채를 사용해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