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V 등 도심항공모빌리티 개발 활용
자동비행제어 등 핵심기술 개발 초읽기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PAV 및 드론 시스템 제조 기업 숨비(대표 오인선)는 연구개발 비용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어니스트벤처스, 에스티캐피탈, 브이원투자자문,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어큐러스그룹, IBK금융그룹, 브레이브뉴자산운용, 문채이스자산운용, 그리고 최근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된 키움증권 등의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했다. 숨비는 유상증자를 통해 총 107억6000만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숨비는 투자금을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시장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PAV 기술개발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숨비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PAV의 주요 핵심기술을 확보했으며, 시제기 제작과 검증 단계에 있다. 2022년 상반기까지 핵심기술인 자동 비행제어 시스템과 고성능 동력장치, 엔진시스템 및 시제기 제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에 참여한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의 박진오 부사장은 “정부의 드론 산업 육성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것은 물론, 숨비가 경쟁력 있는 기술 리더십과 차세대 PAV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로드맵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인선 숨비 대표는 “회사 설립 이래 연구개발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통해 확보한 핵심 기술을 토대로 드론 및 드론시스템 기술에서 경쟁사 대비 압도적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PAV 산업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해 앞으로 조성될 UAM 생태계의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숨비는 인명구조 드론 등 다양한 특수임무용 산업 드론을 제조하고 있으며, 미래의 개인 운송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PAV와 관련해 ‘고신뢰 비행제어 컴퓨터 기술’, ‘항공항법 및 관제 기술’, ‘AI 사물 인식 및 회피 비행’ 등 다양한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