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교수 기조강연
이달 15일부터 사전 토론세션'서브포럼' 시작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SK그룹의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 2021’이 다음달 23일부터 나흘간 온·오프라인 형식을 결합해 열린다. 이를 앞두고 오는 15일부터는 사전 강연·토론 세션인 ‘이천 서브포럼’이 한 달간 진행된다.
12일 SK에 따르면 올해 5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 실천’을 주제로 개최된다. 글로벌 경영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파이낸셜 스토리에 대한 의제토론 등을 통해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실행방안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이천포럼에선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제도와 공정’을 주제로 온라인 기조강연을 하고, 구성원 100명과 토론할 예정이다.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의 ‘ESG와 자본주의 대전환’ 주제강연,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의 ‘구성원의 행복과 소통 필요성’ 강연 등도 진행된다.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SK 회장이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 아래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하지 않기 위해선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시작됐다.
이천포럼에 앞서 열리는 서브포럼은 ‘ESG 재고(再考): ESG에 대한 이해와 오해’를 주제로 오는 15일 시작한다. 스튜디오와 줌, 클럽하우스 등의 소셜미디어를 연계한 영상·오디오 토론 방식을 도입했다.
다음달 10일까지 ▷환경 ▷제도와 공정 ▷지배구조 ▷파이낸셜 스토리 ▷기술 등의 의제로 모두 9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ESG를 중심 의제로 삼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의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파이낸셜 스토리와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T) 등 기술 측면에서의 딥 체인지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