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배당락일인 29일 국내 증시는 배당락 압박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재정부양책에 서명한 영향으로 뉴욕 증시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영향이 배당락 압박을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07%) 오른 2810.55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0.3%대 하락폭으로 전환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8포인트(0.17%) 오른 928.58에 출발했다.
배당락일에 주식을 매입하는 투자자는 배당금을 받을 수 없어 주가가 숨고르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장중, 종가 모두 최고치로 마감하면서 배당락 충격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28일(이하 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10포인트(0.68%) 상승한 3만403.97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30포인트(0.87%) 오른 3735.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69포인트(0.74%) 상승한 1만2899.42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코로나19 대응 부양책이 최종 타결돼 위험투자 심리가 유지됐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내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과 재정부양책을 담은 총 2조3000억달러(2520조원)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 예산안은 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재정 부양책과 1조4000억 달러 규모의 2021 회계연도(2020년 10월 1일∼2021년 9월 30일) 연방정부 예산으로 구성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임시예산이 고갈된 이후인 29일부터 부분적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는 해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