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도 안돼 160만→50만원…‘갤S20 울트라’ 값 바닥까지 갔다! [IT선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다음달 갤럭시S21 출시 임박에…괴물 카메라폰 ‘갤럭시S20 울트라’ 재고처리!”

삼성전자의 차기작 ‘갤럭시S21’ 출시를 약 한달여 앞두고, 전작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 가격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달 초 상향조정됐던 공시지원금이 70만원까지 한차례 더 오르며, 실구매가가 5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10만원 이상 요금제 기준).

전작 시리즈에서 하위 모델인 ‘갤럭시S20’이나 ‘갤럭시S20+’보다도 훨씬 낮은 가격이다.

KT는 22일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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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0 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지난달 말 60만원으로 인상한데 이어 한차례 더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실구매가가 최저 49만 3000원까지 떨어졌다(KT 10만원 이상 요금제 기준).

129만8000원으로 떨어진 출고가에 공시지원금과 유통 채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적용한 가격이다. 처음으로 50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현재 KT의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 공시지원금은 ▷25만 8000원(월 4만5000원 요금제 기준) ▷40만원(월 5만5000원 요금제 기준) ▷60만원(월 8만원 요금제 기준) ▷70만원(월10만원 이상 요금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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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갤럭시S20 울트라 공시지원금 비교(22일 기준)

SK텔레콤은 요금제 별로 ▷44만 5000원~58만원의 공시지원금을, LG유플러스는 ▷32만6000원~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SK텔레콤과 KT에서는 최고가 요금제를 제외한 대다수의 요금제 구간에서 공시 지원금 할인 폭이 선택 약정(2년 간 통신요금 25% 할인) 할인 폭보다 더 크다.

앞서 출고가도 대폭 떨어졌다. 지난 2월 출시 당시 159만5000원에 육박하던 출고가는 9월과 12월에 걸친 두차례 인하로 129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출시 초부터 ‘짠물 지원금’이 적용되며 초고가폰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실구매가가 약 3분의 1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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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하위 모델인 ‘갤럭시S20’과 ‘갤럭시S20+’의 실구매가는 이보다 더 비싸다. 각각 69만~96만원, 77만~106만원 사이다.

‘갤럭시S20 울트라’의 파격 할인은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출시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차기작 시리즈에서 성능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되는 울트라 모델에 이통3사가 재고 떨이에 나선 것이다. 이미 두 차례 내려간 출고가도 향후 더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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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팬텀 바이올릿 유출 이미지 [출처=윈퓨처]

다음달 공개될 것이 유력한 갤럭시S21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갤럭시S21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한다. 카메라 또한 ‘갤럭시S20 울트라’ 보다 1개 더 많은 5개가 탑재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4일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할 전망이다. 이후 1월 29일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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