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보건성 통보 근거…확진자 없다는 주장 의구심

北 겨울철 검사 늘려…격리 뒤 해제 3만3000여명

WHO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 10일까지 1만96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지만 보고된 확진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 보건일꾼들이 소독을 실시하는 모습. [헤럴드DB]
WHO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 10일까지 1만96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지만 보고된 확진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 보건일꾼들이 소독을 실시하는 모습.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에서 이달 초순까지 총 1만96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여전히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시아 지역 코로나19 상황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 10일까지 1만960명을 대상으로 2만1586개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791명,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76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북한은 겨울철에 접어든 10월 이후 독감 의심증상이나 중증급성호흡기질환을 보이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검사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까지 격리됐다 해제된 누적 인원은 총 3만3223명이었다.

다만 국제사회에서는 WHO 측의 자료가 북한 보건성 통보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북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발표에 대한 의구심을 지속 제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북한이 여전히 국경폐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WHO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중국 등에 있는 창고에 코로나19 관련 물품을 보관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