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대 분야 총 29개 사업 추진… 이 중 20건 완료 공약이행 86% 달성
교육환경 개선 및 서비스 확대에 주력
내년 만석·화수동 수변공간 4.7km 해안산책로 조성 기대 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인구 6만2740여명이 사는 작은 구도심권인 인천시 동구가 올 한해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동구’ 비전 아래 1년을 달려왔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이 비전을 거울 삼아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교육·사회복지, 문화관광·교통, 일자리·경제활성화, 안전 등 4대 분야 총 29개 사업을 추진했다.
이 중 20건을 완료하면서 공약이행율 86%를 달성하는 등 구민과의 약속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인구 밀도면에서나 원도심권으로 타 군·구에 비해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지난 1년 간 동구 발전을 위해 구정 업무에 총력을 기울인 허 동구청장으로부터 그동안 진행된 다양한 사업에 대해 들어 본다.
- 교육환경개선기금 조성과 교육서비스 확대에 매진했는데.
▶동구의 가장 시급한 문제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교육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환경개선기금 100억원을 조성했다. 1년 단위의 영재학급과 4박 5일 일정의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과정 개발 사업도 지원했다.
또 동구진로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체험교실, 주니어 드라이빙 스쿨, 진로버스 운영, 다양한 학교연계 진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통합 진로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했다.
무엇보다도 전국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한 동구형 아동권리 워크북을 개발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아동권리 교육을 들을 수 있게 했고 인천 최초로 송림도서관 내에 가상현실체험관을 조성해 디지털 교육을 선도했다.
또한, 보편적으로 운영됐던 꿈드림 장학회의 장학사업도 선별적 장학제도로 개선해 장학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지역 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했다.
- 지역경제 활성화가 있다면.
▶동구는 올해 동구사랑상품권 총 130억원을 발행, 100억원 이상이 판매되고 90억원이 환전됐다. 유통금액의 53% 이상이 관내 전통시장에서 사용돼 자금의 관외 유출을 막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의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구민을 우선으로 고용하는 중소기업과 동구로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 중소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소공인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등 기업과 구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청년창업 및 기업 판로 개척을 위한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했다.
- 동구 공영버스 운행이 주목 받았는데.
▶노인인구가 많은 동구의 특성을 반영해 어르신과 장애인, 학생, 주부 등 교통약자들의 발이 되어 줄 동구 공영버스가 지난 8월 개통됐다.
동구내 대중교통 소외지역, 골목, 역사문화요충지를 기본으로 노선을 결정했으며 인천의료원과 도원역, 송림오거리, 산업유통센타 등 주요 지점을 순환·운행하고 있다.
향후 이용객 분석을 통해 보완 및 개선점을 파악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해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 어린이, 어르신 대상 복지정책의 성과는.
▶주민의 면역력 증진과 예방접종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해 접종률이 95%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국가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아 26만원 정도하는 비싼 접종비를 부담해야 하는 영아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었다.
또한, 인천 최초로 동구 거주 1년 이상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목욕탕 및 이미용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어르신 품위유지비를 상품권으로 제작해 연12만원 지급했다.
이 사업은 보편적 복지실현, 어르신 건강증진, 골목상권 살리기, 지역경제 활성화 등 4가지 사업효과를 거두며 2020년 경인히트상품 복지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도심형 휴양시설 조성 및 어린이교통교육장도 준공됐는데.
▶지난 1998년에 조성돼 노후화가 심각한 인천교 공원에 동구만의 차별화된 테마공원으로 도심형 휴양시설을 조성했다. 어린이교통교육장에 모노레일, 어린이놀이터, 교통표지판 등을 설치해 아동친화도시의 이름에 걸 맞는 최적의 시설로 단장해 과거 정적인 공간을 동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는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에게 일상의 쉼표를 제공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명품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안전도시 인프라 구축 추진 결과는.
▶재해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동인천역북광장, 화도진공원, 송현근린공원 등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스마트동구 U-안심존을 구축했다. 또 경로당과 어린이집, 학교주변에 CCTV 설치 확대 및 교체를 실시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한 통행로 확보 등 안전도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
- 2021년 주요 역점사업이 있다면.
▶내년은 민선7기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신규사업 보다는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포함한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할 계획이다,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구정을 펼치면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과 정주기반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아이들을 위해 교육환경개선기금 100억원을 통해 관내 유치원, 초·중·고 학교의 노후시설 개보수 지원과 영재교실, 영어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최근 연료전지 측에서 기부채납 받은 ‘청본 이룸터’ 건물에 4차산업 체험공간과 신개념 학습공간을 설치해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구의 오랜 숙원사업 중의 하나이고 동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체육시설인 복합문화체육센터는 총 연면적 8011㎡,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로 내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효율적인 운영 계획을 통해 품격 있는 문화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송림동 꿈드림센터는 연면적 6600㎡ 규모의 지상2층, 지상 7층 복합화 시설로 총 142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영어 특화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다목적 체육관 등 주민생활 밀착형 시설로 구축하겠다.
한 단계 높은 치매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천시설공단 송림동청사 부지를 매입했다.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2225㎡규모의 치매안심통합관리센터가 내년 9월 완공된다. 치매 환자 가족의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고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동구의 공공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지역주민의 접근이 단절됐던 만석·화수동 수변공간 4.7km 해안산책로를 단계적으로 조성하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1단계 1.52km 구간은 착공에 들어가 2021년 5월에 완료된다. 2단계 0.9km 구간에는 내년 하반기까지 해안산책로와 해상전망데크 등을 설치해 가족단위 친수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
또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옛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배다리 지역에는 소공연장, 갤러리 등 소점포를 운영할 청년 예술인과 상인을 모집해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하고 배다리 북 카페촌, 문화체험형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다리 지성소아과 건물을 리모델링한 동구 청년복합공간도 구축해 청년들의 소통과 창업, 취업을 지원하고 청년층을 유입시켜 역사와 테마가 있는 인천의 대표 근대문화관광 지역으로 만들겠다.
이밖에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 등 막대한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되는 일진전기 이전부지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과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동구의 랜드마크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