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달러 그린뉴딜 공약
친환경시장 경제성 높여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기를 잡으면서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뉴딜 펀드도 순풍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친환경과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시장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다.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디지털 뉴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판 뉴딜 펀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첫 투자설명회로 데이터·인공지능·5G 분야에 대한 뉴딜펀드 운영 방향이 소개된다. 뒤이어 산업통상부의 신재생에너지, 환경부의 그린모빌리티,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인프라 등 그린뉴딜 관련 투자설명회도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해버린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겠다고 공언해왔다. 2025년까지 2조 달러(약 2400조원)를 그린 뉴딜에 투자해 코로나19 위기로부터 경제를 회복시키는 동력으로 삼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세부적으로는 ▷전력부문 탄소배출 2035년 제로 ▷전기 충전소 5만개 확충 ▷친환경 에너지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이 있다.
2조 달러는 우리 정부가 계획 중인 그린 뉴딜 투자액, 73조4000억원의 30배가 넘는 규모다. 이를 마중물 삼아 민간에서 들어오는 투자액까지 더한다면 향후 10년간 총 5조 달러(약 6000조원)가 투자돼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된다. 그린 뉴딜은 160조원 ‘한국판 뉴딜’에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자체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스마트헬스케어와 같은 바이오 분야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인 97%가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오바마 케어’ 확대를 공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