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공식 발표 전 승리 선언에 경고 딱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개표가 최종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취지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연설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훔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우리가 크게 앞서고 있지만 그들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며 “우리는 그들이 하는 일을 그냥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투표소가 모두 문을 닫은 이후엔 투표를 할 수 없다”며 투표 종료 시점 이후에 도착하는 우편투표에 대해서도 개표에 반영하겠다는 각 주의 결정을 비판했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전 0시42분께 델라웨어주 자택 인근에서 연설을 통해 “인내가 필요하다. 우리가 이 선거에서 이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내일 아침이나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사전투표에 대한 개표가 오래 걸릴 것을 이미 알고 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어진 트윗에 “오늘밤 연설에 나설 것”이라는 글을 남기며 바이든 후보의 발언에 대응하는 연설을 할 것을 시사했다.

한편, 트위터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대선 공식 결과가 나오기 전에 승리를 주장했다며 경고 딱지를 붙였다.

지난 2일 트위터는 2020년 미국 대선 공식 승자 발표가 나오기 전에 대선 후보든 캠프 관계자든 승리선언을 하는 트윗을 올리면 경고 레이블을 붙인다고 밝힌 바 있다. 트위터는 ABC, AP, CNN, 폭스뉴스 등 전국 대상 미국 뉴스 제공사의 승부 발표를 ‘공식적인 결과’로 간주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