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KDB생명·로젠택배 등
업황불안·사업구조 등 걸림돌로
코로나19 영향과 기업가치 눈높이 차이로 M&A(인수합병)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하고 재수는 물론 삼수까지 거치고 있는 매물들이 있다. 업황까지 불안정해지면서 몸값 낮추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투자은행(IB) 시장에 따르면 유료방송 사업자인 딜라이브와 KDB생명, 로젠택배 등은 그동안 수차례 매물로 나왔지만, 여전히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먼저 딜라이브는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CMB와 함께 여전히 유료방송 시장의 매물로 남아있다. 2조원대이던 매각 희망가격을 약 1조원대까지 낮췄지만, 잠재 원매자인 이통3사와의 가격 눈높이 차가 여전해 매각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KDB산업은행이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KDB생명은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투자자 모집 문제로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다만 매각방법 변경 등이 거론되면서 실마리가 점차 풀리고 있다.
한편, 로젠택배는 2013년 베어링PEA가 인수한 이후 꾸준히 매각을 시도하고 있지만, 번번이 무산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특수로 택배업 자체의 업황은 긍정적이나 가격차와 더불어 로젠택배의 영업구조 등이 걸림돌로 거론된다. 이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