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단독 후보로
한국증권금융·거래소 이은 민간 3연패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손해보험협회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정지원 이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손보협회는 이에 다음주 중 총회를 열어 회장 선임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 김용덕 회장 임기는 5일까지다.
정 이사장이 손보협회장에 오르면 증권금융 사장,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이은 ‘민간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정 이사장은 행정고시 27회로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동기다. 1986년 당시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쳐 2014년에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2015년에는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17년에 거래소 이사장에 선임됐으며 이달 1일로 임기를 마쳤다.
손보협회 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 비판 여론이 거셌던 2014년을 제외하고는 지난 10여년 동안 관료 출신이 역임했다. 김용덕 현 회장도 금감원장을 지냈다.
앞선 회장후보추천위원회 2차 회의에서는 정지원 이사장 외에도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5명이 위원들의 추천을 받았다. 그 가운데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61·행시 28회)은 후보를 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