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심판여부 예리하게 평가”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실은 고등학교 역사교과서를 들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실은 고등학교 역사교과서를 들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무능한 박원순'을 '부도덕한 방원순'이 가려주고 지워주는 형국"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소속)전임 시장의 과실로 치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당연히 박 전 시장에 대한 평가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박 전 시장은 9년간 서울시장이란 정치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자리에 있었다"며 "하지만 민주당의 대권주자로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두고 박 전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내세울 치적이 없는 게 큰 요인이라고 다들 분석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서울시민은 선거마다 현 정부를 밀어줄지, 심판할지를 가장 민첩하고 예리하게 평가해 투표했다"며 "그리고 서울시장 선거는 후보자의 자질과 함께 전임자에 대한 평가가 투표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고 했다.

나아가 "민주당이 자당 출신 선출직 공직자의 중대한 잘못으로 치러지는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이른바 '문재인 조항'을 폐기하는 중대한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며 "서울시민에 대한 오판이며 모독으로, 서울시민은 분노의 몽둥이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