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LG에너지솔루션’ 출범

신학철 “시장 초격차 경쟁력 확보”

참석률 77.5%…82.3%로 가결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성립을 선포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성립을 선포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의 전지(배터리) 사업부문 물적분할이 최종 확정됐다. LG화학은 오는 12월 1일 가칭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시키고, 향후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전지 부문의 글로벌 1위 경쟁력을 공고히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4면

LG화학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 동관 대강강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LG화학 전지사업부 분할안이 원안 승인됐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주주총회 총 참석률은 77.5%였으며 이중 82.3%가 찬성했다”고 말했다. 주총안 승인을 위해서는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날 주총장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를 한 가운데 80여명의 주주가 입장했다. LG화학은 앞서 이달 20∼29일 분할안에 대해 찬반을 묻는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날 주주 메시지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전지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시장에서의 초격차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분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 분사안이 승인됨에 따라 LG화학은 12월 1일을 기일로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시키고 수주 확대 및 수요 증가를 대비한 투자를 가속화한다.

LG화학은 이번 분할 이후 주주 환원 정책 또한 강화해 나간다. LG화학은 오는 2022년까지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