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투자 외 프로젝트펀드 통해 1450억 추가 투자
PI첨단소재, 3분기에 분기 역대 최고실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교직원공제회(이하 교공)가 PI첨단소재의 영업이익 등 수익성 개선에 미소짓고 있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를 통해 PI첨단 소재 관련 블라인드펀드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펀드에도 투자했기 때문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공은 올해 글랜우드PE의 2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인 '글랜우드공동투자제삼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1450억원을 투자했다. 해당 프로젝트펀드는 글랜우드PE가 소유한 PI첨단소재의 1종 상환전환우선주에 투자하는 공동투자펀드다. 기존 블라인드펀드는 보통주를 통해 투자가 진행됐다.
교공은 PI첨단소재의 성장성에 배팅해 기존 블라인드 펀드 외에 프로젝트펀드에도 추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랜우드PE는 지난해 세계 폴리이미드(PI) 필름 1위 기업 SKC코오롱PI(현 PI첨단소재) 지분 54.07%를 607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PI첨단소재는 26일 올해 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159억2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4억9200만원으로 15.7% 늘어났고, 당기순이익도 117억1800만원으로 34%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성적이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첨단 소재 분야에서 PI 필름의 전방산업인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기존 산업 뿐만 아니라 5G기술과 전기차 배터리 등 차세대 시장에도 진출해 앞으로도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PI첨단소재의 고성장이 이어질 경우 교공은 향후 장기적 관점에서 PI첨단소재의 매각이나 자본재조정(리캡, Recapitalization) 등이 이뤄질 경우 투자성과를 손에 쥘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체투자 강화에 나선 교공이 기존 블라인드펀드 외에 프로젝트펀드로 추가 투자해 수익을 보고 있다"며 "투자 초기인 상황에서 PI첨단소재의 영업전망이 더 긍정적으로 판단됨에 따라 앞으로의 투자성과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