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인기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호평을 받은 포항 덮죽집의 메뉴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음식업체 덮죽덮죽이 공식 사과했지만, 과거 차(茶) 업체의 상표 무단도용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됐다.
이상준 덮죽덮죽 대표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덮죽덮죽 브랜드는 금일부로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저녁 직접 대표님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 포항으로 직접 찾아뵈었지만 대면하시는 것을 힘들어하셔 만나 뵐 수 없었고 송구스럽게도 본 사과문으로 게시하게 됐다”면서 “마땅히 지켜야 할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대표님의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포항의 덮죽집 사장은 SBS의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 덮밥에서 착안해 박 위에 죽을 얹는 덮죽 메뉴를 소개했고 백 대표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덮죽덮죽이 포항 덮죽집과 유사한 메뉴로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체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상에서 누리꾼들의 비난과 불매 움직임이 확산됐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며 “(레시피를) 뺏어가지 말아달라 제발”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의 사과로 상황이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이번에는 덮죽덮죽의 상표 무단도용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다이어트 차 판매업체 티트리트는 SNS를 통해 덮죽덮죽에 대해 "저희 티트리트에도 비슷한 일을 한 '그 회사'"라며 "그 회사는 여우티의 후속인 '냥이티'가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냥이티 상표권을 날름 먼저 내버렸다. 제품 없이 상표권만"이라고 말했다.
여우티는 티트리트가 판매하고 있는 다이어트 차다.
그러면서 "이에 깜짝 놀라 특허청에 이의신청을 해야만 했고, 기다리고 있다"며 "만약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저희는 냥이티 이름을 못 쓰게 되고 '그 회사'는 냥이티를 자기 것처럼 합법적으로 판매하게 될 것이다. 바로 지금 덮죽처럼"이라고 주장했다.
티트리트는 "법적인 부분을 떠나 비즈니스 환경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고 상대의 노력과 아이디어가 지켜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