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탄두 2~3개 탑재 다탄두 형태
“美대선 전 시험발사 어려울 듯”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사진)에 대해 군 당국은 12일 “새롭게 공개된 북한의 무기체계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세계 최대 규모인지, 전력화 되기 전 필수 단계인 시험발사는 언제 할 것인지 등에 대해 ‘분석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북한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북한의 신형 ICBM은 길이와 직경이 커졌고, 탄두부에 핵탄두 2~3개가 들어가는 ‘다탄두 미사일’(MIRV) 형태로 진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시험발사가 이뤄지지 않아 즉시 전력감이 아닌 과시용일 것으로 평가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 ICBM은 미·중·러 ICBM에 필적할 만한 규모를 갖췄지만, 거대한 몸집과 액체연료 엔진이라는 한계 때문에 작전적으로는 제한 사항이 많을 것”이라면서 “아직 시험발사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력화되려면 여러 번 시험발사를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신 사무국장은 “ 미 대선 전에는 북한이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 협상용 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