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외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이번주에도 증시 변동성을 키울 대형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최대 이벤트는 단연 애플의 아이폰12 공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달리 한주 가량 연기돼 13일(현지시간) 오전 실체를 드러낸다.
신제품 출시 이후 애플 주가와 관련주의 동향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LG이노텍 등 국내 애플 관련주는 4분기 실적 개선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에는 또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를 발표한다.
최근 허리케인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부양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가 다시 항공업계 지원을 촉구하는 등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14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8월 이미 금리를 동결한 바 있고, 금리가 이미 낮은 수준이어서 시장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은은 저신용 회사채 매입용 특수목적법인(SPV) 대출,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중개지원대출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실물경기 회복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일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앞서 첫날 ‘따상(상장 당일 공모가 두 배의 시초가로 거래 시작해 상한가 마감)’ 여부와 넷마블 등 관련주의 주가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밖에도 15일에는 EU 정상회의, 미국 대선 2차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영국과 EU가 ‘노 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 양자간 무역협상에 대한 합의 없는 영국의 EU 탈퇴)’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내년 1월 1일 이후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ELS(주가연계증권) 등 파생상품이 기초지수로 삼고 있는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대선 토론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이후 업무 복귀 후에 열리는 만큼 1차 토론회에서의 열세를 만회할 것인지,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세 굳히기에 들어갈 것인지에 따라 국내 관련주의 주가도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다음주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JP모건, 도미노, 리바이스(이상 13일), 뱅코프, PNC(이상 14일), TSMC, 필립모리스, 모건스탠리(이상 15일), 코라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상 16일) 등이다. 이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