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코로나 시대에도 금융감독 업무 차질 없이 수행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금융감독원이 금융사 종합검사를 자제하면서 올해 상반기 부문검사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020년 상반기 총 198회의 부문검사를 실시했다. 부문검사 횟수는 상반기 수치임을 감안하더라도 2019년 977회, 최근 5개년 평균 859회에 비해 절반 정도 줄어든 수치이다.

부문검사가 크게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검사를 대폭 축소했기 때문이다. 최근 5개년 평균 599회 실시됐던 현장검사는 올해 상반기 중 44회만 이뤄졌다. 현장검사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서면검사가예년보다 늘어난 154회 진행됐다.

출처 : 금융감독원. 홍성국 의원실 제공
출처 : 금융감독원. 홍성국 의원실 제공

올해 3월의 급격한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위축됐던 금융감독원의 금융사 검사 횟수는 하반기 들어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비대면 원격 검사 도입 등을 통해 검사 방식을 보완했고, 연중 한 차례도 실시되지 못한 종합검사도 12일부터 하나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부터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 등에 대한 현장 종합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중 5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종합검사를 받는 곳은 하나지주가 올해 처음이다.

이번 검사에서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와 관련한 하나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홍성국 의원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초저금리로 인해 금융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국면에서 시장의 근간인 금융감독 업무는 상시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