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유발 효과 1조 원…취업 유발효과 650명, 지역 고용 인건비만 270억 원 추산

자난달11일  김천시청에서 김충섭 김천시장(왼쪽)과 박대준 쿠팡 대표(가운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쿠팡 첨단물류센터 건립 투자협약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천시 제공)
자난달11일 김천시청에서 김충섭 김천시장(왼쪽)과 박대준 쿠팡 대표(가운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쿠팡 첨단물류센터 건립 투자협약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천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국내 e커머스(electronic commerce-전자상거래) 1위 기업인 쿠팡이 김천에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경북김천시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경북권 최대 규모의 쿠팡 첨단 물류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발맞춰 김천시가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세일즈 행정을 펼친 성과다.

▲산업단지 네거티브 입주규제 제도 도입

지난 5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시행 2020. 8. 13)되고 산업단지 내 입주 가능한 업종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일반산업단지에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의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지난7월   쿠팡 본사를  방문한 김충성 김천시장(오른쪽)이 박대준대표에게 투자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지난7월 쿠팡 본사를 방문한 김충성 김천시장(오른쪽)이 박대준대표에게 투자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충섭 시장 쿠팡 본사 방문

쿠팡이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를 확장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김천시는 수차례 쿠팡 본사를 방문해 물류교통의 중심도시로서 물류센터의 입지적 장점을 설명하고 유치의사를 밝히는 한편, 지난 7월에는 김충섭 시장이 직접 쿠팡 본사를 방문했고 쿠팡 측도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본사 문을 열고 환영했다.

김 시장은 박대준 쿠팡 사장을 만나 물류 교통의 중심도시로서 물류센터의 입지적 장점을 설명하고 유치 의사를 밝히는 한편 투자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혔다.

이런 노력 끝에 김천시와 쿠팡은 지난 9월 11일 김천시청 3층 강당에서 김충섭 김천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대준 쿠팡 대표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천1 일반산업단지(3단계 )조성사업 조감도(김천시 제공)
김천1 일반산업단지(3단계 )조성사업 조감도(김천시 제공)

▲1천억 원 투자 첨단 물류센터 건립

이번 투자협약으로 쿠팡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1천억 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내 8만7천916㎡(2만7천 평)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4만7천453㎡(1만4천354평)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2022년 준공 예정인 김천 물류센터는 쿠팡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 장비 등이 도입된다.

▲로켓배송부터 로켓고용까지

쿠팡의 김천 첨단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제조업 대비 고용유발 효과가 매우 커 지역의 일자리도 더 많아지고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 관계자는 "여성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역민을 우선 고용하고, 물류센터 인력을 포함, 배송인력 등 최대 1000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에 의하면 2022년 첨단물류센터 준공까지 취업 유발효과는 약 650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지역 고용 인건비만 270억 원으로 추산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시에 들어설 쿠팡 물류센터 조감도. (김천시 제공)
김천시에 들어설 쿠팡 물류센터 조감도. (김천시 제공)

▲경제유발효과 1조원

쿠팡 김천 첨단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대구, 대전 물류센터를 지원함과 동시에 경북 서북부 지역의 물류 허브 역할 등 국내 물류산업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김천은 명실상부한 물류·교통의 허브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김천산업단지 주변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소재 기업의 물류비를 절감시켜 지역기업들의 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쿠팡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특산물 판매, 세수확보 증대, 인근 상권형성 및 지역주민 소득증대 등 직접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 유통물류산업의 동반성장 이외 물류센터 운영에 따른 부속자재, 운용장비 등 실제 운영과정에서의 부수적 파급효과까지 직?간접 경제유발 효과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쿠팡은 더 놀라운 고객경험을 만들고 고객들이 이 경험을 당연한 일상으로 느끼도록 계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설립한 쿠팡은 빠른 배송시스템 구축, 정확한 검색, 간편 결제 등 혁신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하며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혁신의 아이콘인 쿠팡이 우리시에 안착하여 아마존을 능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쿠팡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김천시를 최고의 물류허브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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