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E-GMP'·폭스바겐 'MEB' 등 전용플랫폼 생산제품 출시
내년 전기차시대 본격예고…환경규제 맞물려 전기차 왕좌 경쟁 본격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코로나 이후 각국 자동차 산업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2021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용 전기차 플랫폼'으로 생산한 전기차를 출시하고 테슬라와의 한판승부가 예고된다.
이같은 분위기는 올해 글로벌 대형 모터쇼 가운데 유일하게 열리는 베이징 국제 모터쇼(베이징모터쇼)에서도 감지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 폴크스바겐, 토요타, 포드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모두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차는 2021년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통해 내년 '아이오닉5', 내후년 '아이오닉6'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용플랫폼 MEB(Modularer E-Antriebs-Baukasten)를 기반으로 지난달 'ID.3'를 출시한데 이어 내년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ID.4'를 선보인다.
GM은 BEV3(Battery Electric Vehicle 3) 플랫폼을 적용해 내년 'GMC 허머'와 자율주행차 '크루즈 오리진'을 출시한다. 다임러는 MEA(Modular Electric Architecture) 플랫폼으로 내년 'EQS'를, 내후년 'EQE'를 각각 출시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환경규제로 인한 자동차 전동화의 가속화로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다"며 "테슬라에게 내줬던 전통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전용플랫폼 개발에 집중하면서 내년에 테슬라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서 "환경규제 등과 맞물려 전기차 시장은 급성장할 것이다"고 전망하며 "내연기관과의 격차도 크게 줄어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