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0시 기준 누적 5152명…사망도 2명 발생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이 24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이 24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24일 하룻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7명 발생, 8일 만에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 대 이상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57명이 늘어 5152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872명이 격리 중이며, 4228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가 2명 늘어 52명이 됐다. 51번째 사망자는 7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8월 21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 중 지난 24일 사망했다. 52번째는 7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8월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격리치료 중 지난 24일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 57명은 집단감염 32명, 확진자 접촉 16명, 감염경로 조사중 8명, 해외접촉 1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13명,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 5명,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 4명, 동대문구 성경모임 4명,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2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사우나 1명, 영등포구 LG트윈타워 1명, 강남구 K보건산업 1명, 건축설명회 관련 1명 등이다.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선 지난 22일 최초 확진 뒤 24일 15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6명이다. 확진자 18명은 데이케이센터 이용자 9명, 직원 6명, 가족 및 지인 3명 등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데이케어센터는 어르신과 직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였지만, 다소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생활했다. 특히 식사(2회)와 간식(2회)을 함께 해 노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일일 확진자 추이.
서울 일일 확진자 추이.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에서 종사자 1명이 지난 23일 최초 확진된 뒤 24일까지 5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6명은 어린이집 관계자 4명, 원생 1명, 가족 1명 등이다.

역학조사에서 어린이집은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고, 거실에서 함께 식사하는 등 노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 선릉역 인근에 소재한 부동산임대회사 디와이디벨로먼트 근무 직원 1명이 지난 18일 최초 확진 후, 24일까지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는 해당 층 근무자와 접촉자 5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확진자 5명은 같은 회사에 근무하며 콜센터처럼 유선 상 영업을 많이 하는 업무이나, 사무실은 간격이 확보되지 않고 칸막이로 구분된 작은 책상(50cm)을 사용해 밀접한 접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충분한 자연 환기가 어려운 것으로 구조로 방역당국은 추가 위험도 평가를 통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사무실 등 공용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간격을 확보하고, 높이 90cm이상의 칸막이 설치, 자연환기가 가능한 경우 창문을 상시 열어두고, 에어컨 사용 중에는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또한 일일 확진자가 급증한 데 대해 “여전히 지역 내 잔존감염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실내 집단 생활하는 곳에서 최근 다수 확진자 발생하는 상황이다. 시민 여러분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