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율이 증가하고, 일부 기관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5세대 이동통신(5G) 산업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 5G 인프라 확장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통신장비 개발업체 에릭슨(종목코드 ‘ERIC-US’, ADR)을 제시한다.
1876년 설립된 에릭슨의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30%(2019년)로, 1위 화웨이와 약 3%포인트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네트워크 부문은 라디오 액세스 기술과 관련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디지털 서비스 부문은 디지털 사업 서포트 시스템, 운영 서포트,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에릭슨의 투자 포인트는 ▷견고한 5G 수요에 따른 이익 증가 ▷반(反) 화웨이 정책에 따른 수혜 ▷무선접속네트워크(RAN: Radio Access Network) 시장 규모 증가를 들 수 있다.
북미 시장의 견고한 5G 수요와 중국 시장의 신규 계약이 2분기 매출 성장에 긍정적 역할을 했으며, 연구개발(R&D)을 통해 디지털 서비스 부문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영국은 보안 유출 문제로 화웨이 5G 장비 사용 금지 결정을 내렸고, 교체 기간을 고려해 2027년까지 통신기업들이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할 것을 지시했다. 해당 지시가 나온 뒤 화웨이의 경쟁기업인 에릭슨과 노키아는 “화웨이를 대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통신 및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IT 인프라 분석기관인 델오로는 2020년 RAN의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릭슨은 5G 스몰셀 솔루션인 RAN과 RDS(라디오 도트 시스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에릭슨의 이익성장을 반영한 주가수익성장(PEG) 배수도 시장보다 낮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
에릭슨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9배이며, 2020~2022년 주당순이익(EPS) 예상 CAGR(연평균복합성장률)은 115.4%로 PEG 배수는 0.2배이다. S&P 500 기업 평균 PEG 배수인 3.7배를 밑도는 수치다.
에릭슨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도 2018년 이후 우상향하고 있다. 2019년부터 흑자로 전환된 주당순이익에서 기인했으며, 5G 수요가 접목돼 나타난 결과라는 판단이다. 팩트셋(Factset·시장조사업체) 컨센서스 기준 주당순이익 증가세가 202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