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하원 협상 재개
기술주 저가 매수 유입
트럼프 대선 불복 변수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뉴욕 증시가 급락세를 딛고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국 대선 불확실성 및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어 시장엔 먹구름이 짙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31포인트(0.20%) 오른 2만6815.4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9.67포인트(0.30%) 오른 3246.59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39.28포인트(0.37%) 상승한 1만672.27을 기록했다. 전일 1~3% 안팎의 급락세를 일부 회복한 모습이다.
기술주 하락세의 급락세도 일단 진정되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1.3%), 애플(1.03%), 아마존(0.66%) 등이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저가 자금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 주가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사상 최고치보다 22%, 13% 씩 하락한 상황”이라며 “이런 변동성에도 웰스파고, UBS 등 월가 대형 은행들이 주식에 대한 낙관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최근의 하락세를 이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00달러 선을 힘 없이 내주었던 국제 금값은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에 대한 환기로 이어졌다는 풀이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패배 시 불복할 여지를 둔 발언을 하면서 시장 우려도 커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보다 0.5% 오른 1876.9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에서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재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이다. 신규 부양책과 관련해 일부 진전된 소식이 나온건 고무적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상원 증언을 통해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부양책에 관한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양안 재논의 소식 등에 힝밉어 다른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0.02% 내린 94.37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도 미국의 경기부양 기대감, 증시 상승에 힘입어 반등했다. NYMEX에서 11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 오른 40.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