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입주…주변 시세보다 임대료 저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장기간 방치돼 마을의 흉물이었던 강북구 삼양동 일대 빈집(2채)을 매입해 철거 후 ‘청년주택’으로 새로 단장, 입주할 청년단체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빈집 도시재생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탄생한 청년주택(총 2개동, 연면적 389.99㎡) 내부에는 11명이 거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 11가구와 입주청년들이 공동이용하는 회의실,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도 비치된다.
서울시는 입주조건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지역재생기업 등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에 기여하는 단체의 청년으로 정했다. 청년들이 삼양동에 살면서 경제활동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궁극적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도록 한다는 목표다.
특히 서울시와 사업대행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해당 청년주택을 ‘터무늬 있는 희망아지트’로 운영해 입주 단체 청년들에게 주거‧활동공간과 경제적 자립기회를 동시에 지원한다. 터무늬 있는 희망아지트는 지역을 기반으로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단체에 주거·활동공간과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동시에 지원하는 청년주택 브랜드다.
입주 청년단체는 임대보증금 없이 1인당 부담하는 월 임대료는 약 12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사회투자지원재단, 신협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은 시민출자기금을 통해 청년단체들의 입주보증금을 전액 지원하고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한다. 또 신협중앙회는 입주청년들이 7% 특별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청년자립지원적금’(정기적금)을 개발, 출시했다.
입주는 11월 말 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28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모집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동할 청년단체들에게 주거와 경제적 자금 마련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청년과 지역 모두를 살리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